아리랑위성(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시험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월 26일 03:0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위성) 3A호의 위성영상 검보정 등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55cm급 해상도의 광학영상과 주야간 관측을 할 수 있는 적외선(IR : Infra Red) 센서를 탑재한 고정밀 지구관측 위성으로, 그간 위성의 성능검증, 영상 검·보정, 위치정확도 향상 등을 수행하고 해상도가 향상된 영상정보를 획득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https://image.zdnet.co.kr/2015/11/30/hjan_lkV2vkef2TUtFxc.jpg)
3A호의 위성영상 서비스 본격화로 세계적 수준의 고해상도의 광학영상과 함께 적외선 영상을 통해 야간관측,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운용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3호(광학)와 영상레이더 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5호와의 상호보완을 통해 야간은 물론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전천후 위성영상을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재난재해, 국토·해양관리, 환경 및 해양오염 분석, 작물재배 및 생산량 분석, 산불피해 분석 등의 국가 공공목적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항우연의 ‘국가위성정보활용센타’를 중심으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가입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등에 무료로 위성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현재 세계 위성영상 시장규모는 약 20억 달러로, 2023년까지 약 8%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 분야로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위성영상은 국내 공공 수요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상용판매를 통한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실질적인 경제성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2호(1m급)와 3호(0.7m급) 위성영상 가동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는 2호가 약 5천578억원, 3호는 약 1천107억원에 달한다. 특히 2호의 경우, 개발비인 2천633억원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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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지난 9년 총 2천356억원을 투자됐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삼성탈레스 등 국내 8개 주요기업이 개발작업에 참여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해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앞으로도 영상자료 품질 향상 및 다목적위성 3, 5, 3A호 등 다중위성을 활용한 고부가영상 생성기술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영상자료를 지속적으로 보급함으로써, 국민안전 및 국민편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위성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