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체로키·벤틀리·마칸 등 무더기 리콜

현대자동차·FCA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포르쉐코리아·볼보코리아·혼다코리아 등 6개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가 판매한 21개 차종 4천897대가 자발적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446대는 엔진동력을 뒷바퀴에 고르게 전달해주는 차동기어박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행 중 소음 발생과 구동축이 처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12월 28일부터 올해 4월 6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체로키 등 2개 차종은 전기 배선 연결부에 수분이 유입돼 파워 테일게이트가 작동되지 않거나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4년 10월 29일부터 올해 2월10일까지 제작된 지프 체로키 1천954대다. 또 지프 체로키 164대는 에어컨 호스와 엔진 배기장치의 고온 부위가 접촉되도록 잘못 조립돼 에어컨 호스가 손상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대상이 됐다. 2014년 10월 12일부터 올해 6월 12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2014년 8월 29일 제작된 크라이슬러 200 4대는 메인 퓨즈 박스에 장착된 전기 배선 커넥터의 접촉불량으로 시동이 꺼지거나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벤틀리 플라잉스퍼·콘티넨털 플라잉스퍼·콘티넨털 플라잉스퍼 스피드·뉴 콘티넨털 GT·뉴 콘티넨털 GT 스피드 등 10개 차종 승용차는 배터리 케이블 연결부의 접촉 불량으로 재시동이 안 되거나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2년 9월 5일부터 2014년 12월 10일까지 제작된 528대가 대상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마칸S와 마칸터보는 엔진 연료 공급호스의 기계적 강성이 불충분해 손상됨으로써 연료 유출 및 엔진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2014년 1월 24일부터 올해 10월 27일까지 제작된 389대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60·S60CC·V60CC·XC60 등 4개 차종 5대는 엔진 크랭크축 제작결함으로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이 안 될 수 있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5년 8월 28일부터 올해 9월 29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혼다코리아가 판매한 GL1800·GL1800B 등 이륜자동차는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제작결함으로 뒷브레이크 작동 후 해제가 되지 않아 마찰열 증가로 불이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1년 7월 24일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제작된 1천407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