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유로5' 구입 고객에 리콜 통지

EA288 엔진 모델은 제외...내년 1월 실시 전망

카테크입력 :2015/10/30 09:24

정기수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판매된 '유로5' 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리콜 여부를 통지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명기되지 않았다.

30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유로5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우편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통보하고 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고객 공지문에서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본사와 한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리콜 등을 고려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리콜 대상 차량은 폭스바겐 그룹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정한 EA189 엔진을 탑재한 폭스바겐 9만5천581대, 아우디 2만9천941대 등 총 28개 차종 12만5천522대다.

다만 유로5 차량이라도 EA288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이번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EA288 엔진 탑재 차량은 이번 조작과 관련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앞서 28일(독일시각)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그룹 신임 회장(CEO)은 그룹 재정비를 위해 디젤게이트 사태 해결 등을 포함한 5가지 단계별 주요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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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회장은 "소비자들은 폭스바겐 그룹의 모든 것에 가장 중심에 서 있다"며 "폭스바겐 그룹은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내년 1월부터 EA189 엔진 차량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리콜 역시 내년 1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