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울' 25만6천여대가 미국 시장에서 리콜된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쏘울의 스티어링 기어 부품들을 연결하는 접착제가 약해 부품이 분리될 수 있다는 결함이 확인된 데 따라 자발적으로 리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 경우 조향 기능이 상실돼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번 문제와 관련된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은 2014~2016년형 차량으로 일반 모델과 함께 전기차(EV) 모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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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다음달 22일부터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을 통지하고 검사를 시행한 후 필요시 해당 부품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북미시장을 제외한 국내 및 다른 지역에서 판매된 쏘울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 결함 여부를 확인한 뒤 리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쏘울은 광주 1, 2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