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쏘울 판매 호조로 미국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은 1일(미국시각) 각각 9월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4% 오른 6만4천15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22.6% 오른 4만9천820대를 팔아치웠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총 11만3천835대 판매로 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아반떼는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모델 중 9월 한달간 가장 많이 팔렸다. 아반떼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오른 2만724대다.
관련기사
- 현대차 노조, 새 집행부 선거 준비...임단협 장기화되나2015.10.02
- 현대차, 9월 내수 8.7%↑...'신형 아반떼' 효과2015.10.02
- 기아차, 9월 판매 전년比 0.9%↓...해외부진 지속2015.10.02
- 현대·기아차 3개 모델, 북미 '올해의 차' 후보2015.10.02
판매 증가폭이 큰 모델은 투싼이었다. 투싼은 지난 한달간 7천92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1%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싼타페(스포츠 모델 포함)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오른 1만75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쏘울의 활약이 돋보였다. 쏘울은 지난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1만3천614대가 판매돼 기아차 미국법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쏘렌토의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쏘렌토는 지난 9월 9천38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