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변속기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리콜된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1~2013년 생산된 쏘렌토 모델 41만9천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변속기어가 '주차(P)' 상태에서 저절로 풀려 차가 갑자기 굴러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있다.
차량의 기어 변속 레버가 압박을 받을 경우 변속시스템이 부분적으로 통제력을 잃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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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지난 8월 미국의 한 변호사로부터 관련 문제로 발생한 사고 내용을 접수하고 현황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54건의 관련 보증 수리 요청이 들어온 것을 파악하고 지난달 28일 리콜을 결정했다.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는 11월 24일부터 리콜을 통보하고 대리점에서 '급출발 방지 장치'를 교환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