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하이리무진', 누적 판매 1만대 돌파

올 1~9월 3천516대 판매, 전년比 542%↑

카테크입력 :2015/10/15 11:33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 미니밴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판매 누계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지난 2006년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 이후 9년 만에 판매 누계 1만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지난 14일 마감기준 총 1만3대의 누적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006년 '그랜드 카니발 리무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카니발 기본 모델의 지붕을 개조한 후 하이루프를 장착해 실내 전고를 높인 미니밴형 리무진 차량이다. 또 AV시스템, 무드램프, 주름식 커튼 등 다양한 실내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급감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누적판매 1만대 돌파(사진=기아차)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출시 이후 수입 밴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국내 고급 미니밴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출시 첫 해 229대 판매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해 왔으며, 2012년 이후에는 매년 연간 1천대 이상 판매를 기록해 왔다.

특히 지난해 내·외관을 개선하고 편의사양을 보강한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이면서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올 들어 9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무려 542%가 늘어난 3천51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기존 법인, 단체 고객 중심이던 주요 고객층이 30~40대 일반 소비자, 자영업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물량을 늘리고 고객 대기기간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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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누적 판매 1만대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고급 미니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9월 특장차 판매대수가 역대 월간 최다인 2천548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