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권 최대 이슈 중 하나로 꼽히는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가 29일 저녁 발표된다.
금융당국은 27일부터 금융, 법률, 소비자, 핀테크, 회계, IT보안, 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를 열어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를 위한 심사를 진행했고, 29일 저녁 6시 예비인가 사업자를 확정 발표한다.
이번 첫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는 인터파크 주도의 I-뱅크,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참여한 카카오뱅크, KT주도의 K뱅크가 참여해 경합 중이다. 최대 2곳이 사업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금융지주, 중국 회사인 텐센트 등 11곳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인터파크 주도의 I-뱅크 컨소시엄은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IBK기업은행 등이 주도하고 있다. K뱅크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내년 상반기 본인가를 받아 6개월 이내에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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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를 받은 컨소시엄은 30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에서 별도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하고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해킹, 부실대출 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주요 인가심사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