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거래 14%↑

어도비, 이틀간 44억5천만弗…모바일 34%

인터넷입력 :2015/11/29 10:00    수정: 2015/11/29 10:0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첫 이틀 동안 온라인 상거래로 44억5천만 달러 가량이 거래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이중 3분의 1 가량은 모바일 거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추수감사절인 26일(이하 현지 시각)과 블랙프라이데이인 27일 이틀 동안 거래된 온라인 상거래 규모가 44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테크크런치가 어도비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445억 달러 중 모바일 상거래는 전체 상거래의 34%인 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어도비는 또 가장 많은 쇼핑객이 몰리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상거래는 27억2천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나머지 17억3천만 달러는 추수감사절인 26일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해 추수감사절 연휴 첫 이틀 동안 성사된 온라인 상거래 37억8천만 달러에 비해 15% 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거래액은 지난 해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당초 예상치인 19%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어도비는 이번 자료를 위해 미국 내 주요 사이트 4천500개를 추적했다. 조사 대상 중엔 미국 100대 상거래 사이트 80%가 포함돼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장에 몰려든 쇼핑객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모습이 사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사진=씨넷)

IBM도 블랙프라이데이 상거래 동향을 추적했다.

IBM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1인당 평균 구매액은 134.45달러로 집계됐다. 올해는 애플 워치,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를 비롯한 개인 기기들과 삼성, 소니, LG 등의 TV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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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추수감사절 온라인 거래 규모는 지난 해에 비해 26% 가량 증가했지만 1인당 평균 주문 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1인당 평균 주문액은 123.45달러로 지난 해 주문액 125.25달러에 비해 2달러 가까이 줄었다.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