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취재 열기 뜨거웠다

게임입력 :2015/11/25 13:01

문명온라인의 정식 서비스 일정이 공개된 미디어 간담회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이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향후 문명온라인이 기존 인기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25일 JW메리어츠 호텔 서울서 문명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문명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문명온라인은 내달 2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 생각보다 빠르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셈. 이는 사전 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에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사전 공개 테스트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오후 시간 대에 대기열이 발생했을 정도.

무엇보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취재 열기였다. 수백명의 취재진이 간담회장을 찾아 문명온라인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약 150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관심은 문명온라인이 시드마이아의 문명IP를 재해석한 신작이란 점도 있었지만,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새로운 도전작이란 점이 해당 게임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엑스엘게임즈 측이 각 미디어의 관심에 부흥하기 위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간담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엑스엘게임즈가 간소화한 미디어 간담회를 선호한 것과는 다르다. 문명온라인에 대한 엑스엘게임즈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각 미디어 관계자들은 문명온라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몰입감을 높인 세션 방식과 길드 중심의 플레이 분위기 등이 게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각 시대별로 로마, 아즈텍, 중국, 이집트의 발전 내용을 경험할 수 있는 문명온라인은 기존 양상형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기존 PC패키지 게임 문명 시리즈의 세계관에 세션 방식을 적용해 주목을 받은 상태다.

세션은 처음과 끝, 그리고 다른 시작으로 요약된다. 사전 공개 테스트 때에는 약 일주일 단위의 세션이 열렸다. 세션 기간이 종료되면 더 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하며, 세션 종료 이후 승리 조건을 갖춘 문명의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내달 2일 정식서비스로 전환되는 문명 온라인.

세션이 끝나면 시민등급, 카드 등 일부 정보를 제외하고 모든 게임 데이터는 초기화된다. 결국 새로운 세션에 참여하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하는 것. 물론 시민등급에 따라 다양한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세션에 많이 참여할 수 록 다음 세션에 유리하다.

세션 승리 조건은 다양하다. 타 문명의 지역을 점령하는 것도 하나의 승리 조건이 되지만, 특별한 건축물, 우주선 발사 등도 승리 조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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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명온라인은 정식 서비스 이후 인구 균형 기능, 다양한 세션 방식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15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분들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주셨다”며 “문명온라인에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게임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