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겨울 시즌을 노리는 온라인 게임들이 출시 채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모바일 게임 소식으로 분주했던 게임 업계에서 오랜만에 보는 온라인 대작들의 대출동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워게이밍, 엑스엘게임즈, 넥슨코리아 등 온라인 게임사들이 각종 신작 온라인 게임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용자들은 조만간 다양한 형태로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낼 게임은 ‘월드오브워쉽’ ‘문명 온라인’ ‘수신학원 아르피엘’ ‘트리 오브 세이비어’ ‘니드포스피드 엣지’ ‘하이퍼유니버스’ 등이다. 대부분이 공식 서비스에 준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들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데 따르면 가장 먼저 오픈 베타를 시작하는 게임은 넥슨의 학원 소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르피엘이다. 최근 2차 사전 비공개 테스트를 끝낸 아르피엘은 내달 3일 오픈 베타를 시작, 게임을 전격 공개한다.
아르피엘은 동물을 모티브로 한 수인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수신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전투 외에도 다양한 취미 및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달 초 열린 지스타2015 현장에서 오픈 베타 일정을 처음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다른 넥슨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도 지스타2015에서 내달 중 오픈 베타 시작을 예고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총 세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다듬은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드디어 공개 서비스를 돌입한다는 소식에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 워게이밍의 월드오브워쉽과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이 조만간 오픈 베타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게임은 현재 각각 슈퍼테스트, 사전 오픈 베타로 출시 일정 돌입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월드오브워쉽의 경우 글로벌에서는 이미 오픈 베타 중이라 국내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과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재 월드오브워쉽은 국내에서 사전 오픈 베타에 준하는 슈퍼테스트를 진행 중인 상황. 이처럼 서비스 일정에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국내에서만 셧다운제 도입 등을 따로 준비해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슈퍼테스트와 글로벌 오픈 베타가 동일 버전이며 정식 서비스 때도 계정 정보를 그대로 이어가 슈퍼테스트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지만 오픈 베타를 시작할 경우 모든 이용자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문명 온라인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만 사전 오픈 베타를 진행하기로 명시하고 있어 이후 오픈 베타를 바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엑스엘게임즈는 오는 25일 출시에 앞서 향후 계획을 밝힌다는 방침이라 그날 오픈 베타 혹은 출시 일정 안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넥슨 온라인 게임 두 개가 연내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바로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하이퍼유니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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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오는 26일, 온라인 횡스크롤 AOS 게임 하이퍼유니버스는 내달 15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하이퍼유니버스는 한 차례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었지만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플레이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각종 기대 신작 온라인 게임들이 출시 전 마지막 준비 단계를 밟기 위해 대기 중”이라며 “이들의 출시가 본격화될 올 겨울 온라인 게임 시장이 크게 활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