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첫 SUV 모델 X의 저가형 모델 70D의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테슬라는 5일(미국시각) 7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 X 70D 판매가가 8만달러(한화 9천243만원)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90kWh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 X 최상위 모델 P90D(13만2천달러, 약 1억 5천만원)보다 5만2천달러(약 6천만원) 가량 저렴하다.(운송비 1천200달러 별도)
모델 X 7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0마일(약 354km)까지 주행 할 수 있으며 0에서 60mph(96km/h)까지의 도달 시간은 6초다. 상위 트림인 90D 트림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57마일(약 413km)까지 주행 가능하며 0에서 60mph까지의 도달 시간은 4.8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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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X 70D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테슬라는 모델 X 주력 트림 90D와 저가형 70D로 전기차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 9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 X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 X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SUV"라고 자신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별 다섯 개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테슬라의 새로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