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엑시노스7420' 적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엑시노스7420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했다.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에 탑재됐으며 중국 메이주에도 공급됐다.
23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벤치마크사이트에서 엑시노스7420을 탑재한 미출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포착해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캐나다업체인 블랙베리에 엑시노스7420을 판매하면 중국에 이어 북미지역으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엑시노스7420을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 블랙베리 제품의 모델명은 STV100-1이다. GFX벤치엔 모델명 'STV100-1'이라는 제품이 올라왔는데 사양으로는 64비트 옥타코어, 2.1GHZ 제품 등이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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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안드로이드5.1.1 롤리팝, 5.1인치 QHD, 3GB램, 32GB 스토리지를 달았다. 후면 카메라는 1천600만화소, 전면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세부사양은 갤럭시S6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회생을 꾀하면서 삼성전자와 유사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프리브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