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 대통령 서거에 SNS 애도 물결

“민주주의 선도…고인 명복 빌어”

대한민국 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SNS에서는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2일 새벽 패혈증과 급성신부전으로 향년 88세로 서거했다. 그는 1954년 3대 민의원 선거에 최연소(25세)로 당선돼 제 3, 5, 6, 7, 8, 9, 10, 13, 14대 국회의원까지 9선 의원을 지냈다.

이후 1993년부터 1998년까지 14대 대통령으로서 문민정부를 이끄는 등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금융실명제 실행, 공직자 재산 공개 등이 있다. 하지만 임기 말기 IMF 사태라는 국가 부도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원성과 원망을 사기도 했다.

다양한 평가가 공존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누리꾼들은 SNS 등 인터넷을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영정사진(사진=뉴스1)

아이디 lnam**** 누리꾼은 “삼가고민의 명복을 빈다”면서 “민주주의를 선도한 김영삼 대통령이 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samu**** 누리꾼은 “IMF로 명성이 퇴색되긴 했지만 민주화 투쟁, 군부정권 시대의 종식, 금융실명제 실행, 공직자 재산 공개 등 과감한 개혁 실행과 결단력이 있었던 분”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fnfn**** 누리꾼은 “민주화를 위해 한평생 지내온 업적, 몇가지 현대사 사건을 정립한 업적은 후세에 역사로 남겨지리라 믿는다”면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애도의 마음으로 고객을 숙인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오는 26일 거행될 것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장지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국립현충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