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국가(IS)가 인터넷 추적을 피하기 위한 기술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CNN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5, 6명으로 구성된 기술팀이 24시간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고 숨기는 방법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 감시를 피하면서 트위터 같은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원팀은 세계 전 지역에 흩어져 있는 IS 구성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헬프 데스크’ 비슷한 역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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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대화는 주로 텔레그렘에 있는 IS 채널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이 입수한 IS의 훈련 매뉴얼에는 ‘텔레그렘에 로그인할 때 전화번호를 숨기는 방법’부터 ‘스카이프를 사용하는 방법’ ‘위치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인스타그램을 쓸 때 주의할 방법’ ‘전화 통화를 할 때 가장 좋은 앱’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