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28주기 추도식이 삼성그룹 주관 아래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치러졌다.
이날 추도식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병석에 누워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주관했다. 홍라희 라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도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추도식은 오전 10시경 삼성가 직계 가족들이 먼저 참배하고 이후 11시경부터 최지성 삼성그룹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이 선영을 찾아 참배하는 순서로 열렸다.
범 삼성가인 CJ, 한솔, 신세계그룹 등은 이날 오후 선영에서 별도의 추도식을 열 계획이다. 범 삼성가는 이건희, 이맹희 회장의 상속 분쟁이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별도의 추도식을 열고 있다.
관련기사
- 호암상 찾은 이재용, 삼성 승계 행보 '착착'2015.11.19
- 이재용 부회장, 이병철 선대회장 추모식 주관2015.11.19
- 삼성家 상속분쟁 전격 화해수순 밟을까2015.11.19
- 삼성-CJ, 올해 호암 추도식 따로 차분히2015.11.19
한때 이번 추도식에 범삼성가가 다시 모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8월 별세한 고 이맹희 회장 빈소에 이재용 부회장, 정용신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범 삼성가가 한데 모이면서다. 그러나 올해도 각 그룹별로 별도의 추도식을 통해 직계가족 단위로 행사가 열리며 삼성가가 한데 모인 추도식은 성사되지 못했다.
제사는 CJ그룹 주관 아래 이날 저녁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계는 CJ인재원 제사에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