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8기통' 페라리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

3천902cc 670마력 V8 터보 엔진 탑재...판매가 3억 후반대

카테크입력 :2015/11/17 09:57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강력한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488 스파이더(488 Spider)’를 17일 국내 출시했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두달만이다.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탑재한 308 GTB의 타르가톱 버전 308 GTS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며, 페라리 8기통 오픈톱 모델 역사의 최신작이다. 페라리의 전매특허인 접이식 하드톱에 최첨단 디자인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488 스파이더에 탑재된 3천902cc V8 터보 엔진은 8천rpm에서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토크를 최적으로 분산시키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를 적용해 3천rpm에서 최대토크 77.5 kg?m를 기록한다.

페라리 488 스파이더 (사진=페라리)
블루 코르샤가 적용된 488 스파이더 외관 (사진=페라리)
488 스파이더 접이식 하드톱이 완전히 닫히거나 열리는 데 드는 시간은 단 14초에 불과하다. (사진=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3초가 걸리며, 시속 200km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스로틀 반응 속도는 0.8초에 불과해 터보 래그 현상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페라리 관계자의 설명이다.

페라리의 자랑인 접이식 하드톱은 기존 패브릭 소재의 소프트톱보다 25kg가량 가볍고, 세 가지 위치로 조절이 가능한 전동식 유리 윈드 디플렉터를 내렸을 때에도 소음이나 기타 외부의 방해 요소들을 완벽히 차단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도 하드톱이 완전히 닫히거나 열리는 데 드는 시간은 단 14초에 불과하다.

488 스파이더에는 자기유동식 댐퍼를 통해 스포티한 주행 중에도 안락함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또 SSC2 시스템으로 전문 드라이버가 아니더라도 극한의 질주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488 스파이더는 458 스파이더에 비해 9% 이상 향상된 0.06초의 빠른 변속타이밍으로 도로상황에 관계없이 짜릿한 드라이빙 쾌감을 제공한다.

페라리 488 스파이더 실내 (사진=페라리)

이번에 국내 첫 선을 보인 488 스파이더의 외관 색상은 청명한 하늘빛의 블루 코르사(Blu Corsa)가 적용됐다. 페라리 관계자는 “블루 코르샤에 적용된 메탈릭한 입자들은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하고, 이중 도색작업을 통해 다채로운 색상을 표현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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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 한국·일본 레노 데 파올리 총괄 디렉터는 “488 스파이더는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드라이빙으로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키는 모델”이라며, “페라리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주행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국내에서 3억 후반대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