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모바일 송금 서비스 준비중

애플페이 이어 개인간 금융거래 시장 공략

홈&모바일입력 :2015/11/12 07:18    수정: 2015/11/12 09:10

송주영 기자

애플이 애플페이 이후 또 다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 송금 서비스가 그것인데, 이를 이용하면 아이폰끼리 돈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애플 iOS 사용자끼리 더욱 간편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새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미국 은행들과 협의중이다. 결제에 이어 또 한번 지갑을 대체하는 서비스다. 개인간 소액결제 기능의 페이팔 벤모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기기간 소액 거래 기능을 이용하면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편리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페이팔은 벤모를 통해 모바일 개인 소액거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애플이 iOS 플랫폼에서 결제, 금융서비스를 늘려갈 전망이다.

애플 금융서비스는 페이팔 벤모에서 한발 더 나아갈 전망이다. 아이폰을 이용해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는 방식 외에도 애플페이를 이용해 신용카드, 직불카드 거래 형태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내년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캐피탈원, US.뱅콥 등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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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미 지난해 선보일 애플페이로 아이폰에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모바일 기기간 송금 서비스는 애플페이 이후 애플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금융 서비스다. 애플페이와 다른 점은 개인과 상점을 연결하는 서비스에서 개인과 개인의 금융거래를 지원하며 영역을 넓혔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페이팔 주가는 애플 송금 서비스 준비 소식이 전해지며 1.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