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타트업 3기 졸업…누적매출 100억 돌파

점차형 스마트워치 등 혁신제품 공개

방송/통신입력 :2015/11/09 10:00

세계최초 점자형 스마트워치, 시선추적형 솔루션 등 유망 벤처기업들이 지원글로벌 무대로 나선다. 창조경제타운과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한 스타트업들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9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소속 3기 벤처기업 성과발표회(데모데이)를 갖고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업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SK텔레콤이 지원해 온 브라보 리스타트 3기 11개 팀이 각각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특히 3기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발굴된 2개팀이 참여하고 있다.

브라보 리스타트 3기 기업인 dot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기존 시각장애인용 점역기에 비해 작고, 가볍고, 멋스러워진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비쥬얼캠프는 시선추적형(eye tracking) 솔루션을 개발해, 이날 처음으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장치는 시선추적형 특수 안경을 통해 안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장치로, 눈동작만으로 가상현실(VR) 기기를 조작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또 블루투스 연동방식의 통역 앱세서리 개발업체인 SNI 스퀘어는 이날 초소형 통역용 앱세서리를 이용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올해 브라보 리스타트 3기는 투자유치금액이 1년간 42억원에 달할 정도로 전년대비 급증하는 등 ICT 분야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연간 창업팀 누적 매출액이 180억원을 돌파했고, 누적 투자유치금이 100억원을 상회한다. 브라보 리스타트 3기 벤처 중 4개사가 SK텔레콤과의 공동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0월 마감된 4기 모집에는 759개팀이 공모하는 등 스타트업 ‘사관학교’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김정수 SK텔레콤 CSV 실장은 “브라보 리스타트의 차별화된 창업 지원 프로세스와 성공 스토리는 유수의 다른 창업 기관에서도 벤치마크 대상”이라며 “이제는 창업팀들의 성공 스토리 창출을 넘어 우리사회의 창업 문화 확산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전세계적으로 창업 열기가 고조되어 있는 가운데 세상과 사회를 뒤흔드는 창업가들이 나오고 있다”며 “SK텔레콤의 브라보 리스타트 처럼 민간의 우수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다 성공 확률이 높은 비즈니스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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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대한민국이 진정한 창업국가로 가기 위해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획득 및 신청-선정 협약-정산 종료의 각 단계에 존재하는 작지만 피부에 와닿는 창업지원정책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협력적 창조경제 모델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