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바일 비디오 편집 애플리케이션 업체 플라이랩(Fly Labs)을 인수했다. 지난 5월 선보인 구글의 무제한 사진 저장 서비스 구글 포토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6일(현지시간) 플라이랩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가 구글에 인수됐으며 구글 포토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이랩은 설립된지 18개월된 비디오 편집 앱 스타트업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플라이랩 앱은 150여 개 국가에서 3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2000만 개 이상의 비디오가 플라이랩 앱으로 만들어졌다.
플라이랩이 구글포토팀으로 합류하면서 기존 플라이랩에 대한 지원은 중단될 예정이다. 지원은 중단되지만 기존에 다운로드 받았던 앱은 계혹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인앱 결제가 필요했던 유료기능들은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한 후 향후 3개월 안에 앱스토어에서 플라이랩 앱을 내릴 계획이다.
구글포토는 지난5월 구글이 선보인 무료 사진 저장 스토리지 서비스다.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업로드된 사진을 카테고리별로 자동 분류해주고 사진 검색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구글 포토의 실사용자(액티브유저)가 월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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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랩는 홈페이지에서 “구글포토는 사용자들이 삶에 대한 기억을 모아 둘 수 있는 집 같은 공간이다. 이 것은 우리가 플라이랩에서 하려던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비전으로 구글포토에 우리 기술을 결합할 수 있게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T 전문 외신 리코드는 구글이 플라이랩 인수금액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팀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100만달러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