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회사인 비자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에서 손목에 차는 밴드 형태의 결제용 기기를 공개한다.
브라질 현지 외신에 따르면 비자 마케팅 담당 마르타 크라브지크 부사장은 최근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웨어러블 관련 행사 중 내년 올림픽 개최지에서 웨어러블 결제기기를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팀 비자 리오'라는 프로텍트 그룹을 결성해 올림픽에서 공개할 웨어러블 및 생체인식 기반 결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들 기기는 비자 웹사이트에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결제정보를 입력한 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육상선수인 애쉬튼 이튼, 캐나다 수영선수 라이언 코크레인, 우리나라 유도선수인 김재범 등이 비자로부터 후원을 받아 이러한 기기를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 초 비자는 브라질에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곳은 비자 담당자들이 현지 고객이나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는 것 외에도 결제기술과 관련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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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에 따르면 비자는 이미 갤럭시기어, 애플워치 등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웨어러블 기기를 가진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앱 형태로 NFC기반 결제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이 회사는 온라인 결제를 위해 일일이 정보를 입력할 필요없이 쓸 수 있는 '비자 체크아웃'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