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페이’의 미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미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 등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4종에서 이용가능하다. 한국서 지난달 20일 출시됐고, 한달 간 50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삼성페이는 NFC 방식 결제뿐 아니라 종전의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3초 안에 결제가 완료된다. 작년 인수한 루프페이 기술에 기반했다.
미국의 경우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가 IC카드 리더기보다 더 널리 사용되고 있어 삼성페이의 성공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이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버라이즌은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은 버라이즌 휴대폰에 삼성페이를 사전설치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자체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소프트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즌의 소프트카드는 올해초 구글월렛과 안드로이드페이에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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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0월11일까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구매해 삼성페이에 가입한 미국 사용자에게 무선충전기와 플립커버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은 중국, 스페인, 영국 등으로 삼성페이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