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바일결제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 미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내 안드로이드페이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페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에서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5월 발표됐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디스커버, 마스터카드, 비자 등 신용카드와 주요 은행 현금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와 회원카드도 사용가능하다.
구글은 메이시, 홀푸드, 월그린 등 100만개 이상의 소매 점포에서 안드로이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4.4(킷캣) 운영체제 이상 버전과 NFC 내장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페이는 최근 미국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와, 작년 시작된 애플페이와 경쟁하게 된다. 아이폰, 애플워치 등으로 사용하는 애플페이는 작년 10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의 카드를 등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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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그동안 페이팔 같은 가상계좌 서비스와 모바일결제를 합친 구글월렛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유통사업자와 이동통신업체의 협조를 얻지 못해 확산되지 못했다.
구글은 9일 구글월렛에서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한 송금 기능만 남긴 새 버전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