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와 보안회사 파이어아이가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별도 팀을 구성한다. 글로벌 보안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결제정보와 보안정보를 서로 공유해 카드사기, 금융정보유출 등 위협을 막겠다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다른 위협정보공유조직들과 마찬가지로 보안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등에 악용된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빠른 대응을 가능케 하는 팀을 결성했다.
새로 결성된 팀은 '비자와 파이어아이 커뮤니티 쓰렛 인텔리전스(CTI)'로 비자는 사기위협방지서비스의 일부를 공개하며, 파이어아이는 웹 기반 위협탐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자측은 "이메일과 각종 문서들에서 발견된 위협인텔리전스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산업계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유통업계와 비자 로고를 달고 있는 현금카드, 신용카드발급사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마케팅하는 중이다. 새로 구성된 팀은 유통업계와 기술 커뮤니티는 물론 미국 정부에게도 정보를 공유할 생각이다.
찰리 샤프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결제산업에서 비자의 정보력과 파이어아이가 가진 산업계에서 사이버 보안 전문성을 결합해 결제시스템 내 플레이어들이 더 빠르고, 실행가능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미국유통협회(NRF)는 자체적인 사이버보안정보공유센터(유통ISAC)을 마련해 유통업계와 미국 정부기관, 사법부, 협력사 등이 금융서비스 영역에서 서로 위협정보를 공유토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