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0월 판매 9.3%↓...내수·수출 동반 부진

내수 'QM3·SM7', 수출 '로그' 선전에도 실적 후진

카테크입력 :2015/11/02 15:16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0월 국내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와 준대형세단 'SM7 LPe'의 호조세가 위안거리다. 수출도 뒷걸음질 쳤다. 감소 폭이 두 자릿수에 달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7천11대, 수출 1만2천924대 등 총 1만9천93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 수출은 11.6%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9.3% 하락했다.

국내 판매는 QM3와 SM7이 견인했다. QM3는 전년동월 대비 52.3% 증가한 2천301대를 기록했고, SM7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3.9% 증가한 1천323대가 판매됐다.

QM3(사진=르노삼성)

QM3의 올 1~10월 누적 판매량은 1만9천275대로 전년 누계 대비 6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SM7의 누적판매량은 5천376대로 전년 누계 대비 53.7% 늘었다. QM3의 강점인 연비와 LPG 도넛 탱크를 적용한 SM7 LPe 모델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르노삼성의 분석이다.

수출에서도 로그의 분전이 눈에 띄었다. 르노삼성의 북미 수출용 모델 닛산 로그는 전년동월 대비 123.4% 늘어난 1만1천820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로그의 10월 기준 누계 수출 실적은 당초 계약 물량이었던 8만대를 넘어선 9만521대다.

르노삼성은 이미 닛산으로부터 당초 8만대 규모였던 올 해 생산물량을 10만대까지 확대해 받아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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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르노삼성은 11월 한달 간 유류비 최대 200만원 지원, 무이자 ‘밸류박스’, 개소세 더블 혜택 등 구매 혜택을 더욱 높인 다양한 판매조건을 선보였다.

QM5 디젤의 경우 현금 구매 시 최대 335만원의 가격 혜택을 제공하며, 금융상품 중에서는 운전자 보험, 보증연장, 신차교환 혜택을 제공하는 밸류박스 선택 시 무이자 할부와 가격 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QM3 역시 총 192만원의 현금 구매 가격 혜택과 무이자 밸류박스 선택이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