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수일내 오토파일럿(자율주행모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토파일럿 1.01 버전이 곧 배포된다”며 “커브 속도 감응형 시스템, 매끄러운 컨트롤러 기능이 추가되며 차선 유지 시스템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산길이나 좁은 도로에서도 차선 유지 시스템이 정상 작동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오토파일럿은 지난 15일(미국시각) 테슬라 버전 7.0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식 출시됐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자동주차기능, 측면 충돌 경보 시스템 등 각종 편의사양이 오토파일럿 내에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 관계자는 오토파일럿 출시 당일 “자율주행차 시대로 가는 흥미진진한 단계”라며 오토파일럿의 안전과 편의성을 치켜세웠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 차량 소유 고객들이 별도로 2천500달러(약 280만원)를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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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토파일럿은 출시된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오토파일럿이 왕복 2차선 도로 주행시 중앙선을 쉽게 침범할 수 있다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올린 테슬라 모델S 오너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거의 나를 죽일 뻔했다”는 소감까지 남겼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에 대한 기술적 약점이 발견될 경우 업그레이드 버전 배포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