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실장 사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 기조연설에 나선다.
CES 주관사인 전미가전협회(CEA)는 21일(현지시간) 홍원표 사장이 내년 1월 7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가 IoT의 비전을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진행 중인 전략을 실질적인 솔루션과 제품에 초점을 맞춰 소개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의 IoT 보안 기술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홍 사장은 올해 3월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업간거래(B2B) 전시회인 세빗(CeBit)에서 '엔터프라이즈 IoT'를 주제로 보안과 프린팅, 사이니지 등 세 가지 부문을 포괄한 B2B 솔루션 '삼성 비즈니스'를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진대제 당시 디지털미디어사업 총괄 사장이 동양인 최초로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2011년과 지난해 윤부근 사장, 2013년에는 우남성 전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미국 미시간대학 전기공학 박사 출신인 홍 사장은 미국 벨통신연구소와 KT 등을 거쳐 삼성전자에 합류했으며, 미디어솔루션센터장에 이어 현재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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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CES 기조연설자로는 홍 사장과 함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확정된 상태다.
게리 샤피로 CEA 회장은 “IT와 모바일 산업의 리더인 홍원표 사장을 CES 2016 기조연설자로 모시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는 매년 CES에서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혁신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홍 사장이 발표할 전문적인 식견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