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석한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과 함께 대전 KAIST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발표를 듣고 혁신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리아 사무총장은 "창조경제센터 모델이 흥미롭다"면서 "추후 이 모델을 OECD 국가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사업자들의 시연을 청취하며 격려 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처장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알 사우드(Turki bin Saud bin Mohammad Al Saud)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입주업체 시연에 참석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과기처장 또한 대기업과 혁신센터의 협력 모델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자국내에 추진 중인 이노베이션 센터(InspireU)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 나아가 세계 각국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전수하고, ICT분야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혁신센터 프로그램 및 운영 노하우를 이식받은 사우디텔레콤의 이노베이션 센터(InspireU)가 올해 안에 개소될 예정이다.
4월에는 브라질의 ANPROTEC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브라질 간의 3자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양국간 스타트업 교류 및 지원인력 교류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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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월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불가리아 SW협회(BASSCOM)가 ‘양국간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게임, 핀테크, IoT, 차세대 이동통신 및 SW분야의 교육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7월에는 온두라스 대통령이 부산혁신센터를 직접 방문, 깊은 인상을 받아 온두라스에도 혁신센터와 유사한 지원기관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