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폭스바겐 사무실 압수수색

현장에서 컴퓨터 자료 압수

카테크입력 :2015/10/19 08:56    수정: 2015/10/19 09:00

프랑스 경찰이 폭스바겐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8일(미국시각) 뉴욕타임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디젤게이트 사건 수사의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두 곳의 폭스바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경찰이 직접 폭스바겐 프랑스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폭스바겐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디젤게이트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에 따르면 프랑스에 판매된 94만6천92대의 차량이 문제의 EA 189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배출가스량을 조작할 수 있는 특별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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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압수수색은 마틴 빈터콘 전 폭스바겐 그룹 회장이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사의 이사직을 사퇴하고 난 직후에 진행돼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폭스바겐 사무실에서 컴퓨터 자료를 압수해 디젤게이트 사건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15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 규모와 계획등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에 가입된 28개 국가에 판매된 850만대가 리콜 대상이며, 이중 240만대는 독일에서 판매된 모델이다. 유럽 연합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의 경우 해당 법인이 개별적으로 리콜 계획을 고객들에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