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폭스바겐코리아가 딜러 매입차량을 반품하기로 했다.
반품 대상은 이번 사태로 문제가 된 2015년형 유로5 디젤 엔진 장착 차량 600여대로 딜러사들이 판매를 위해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차량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9일부터 이같은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의 근본적인 이유는 딜러사들의 고통 방지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딜러사들이 요청하면 차종에 관계없이 매입금액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이에 앞서 홈페이지와 신문 지면 광고 등을 통해 디젤게이트 관련 사과문을 토마스 쿨 사장 명의로 8일 게재했다. 쿨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리콜 등을 고려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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