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 스트리트뷰를 강화하기 위해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 분야 전문 스타트업 디지스페라(Digisfera)를 인수했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 외신 벤처비트는 구글로부터 디지스페라 인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설립된 포르투갈 스타트업인 디지스페라는 360도 이미지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진, 디자인,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년간 다수의 파노라마 이미지 제작관련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했는데, 그 중에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사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 스타디움 사진, 2014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사진 등이 포함됐다.
디지스페라는 또 두 개의 관련 소프트웨어(SW)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파노태그(PanoTag)는 개발자들이 자신의 앱에 태깅 기능을 넣을 수 있게해 주는 SW다.
관련기사
- 구글 살린 공정이용, 오라클 소송선 악재?2015.10.19
- 구글 북스, 저작권 침해 혐의 벗었다2015.10.19
- 애플 시리-구글 나우, 해킹당할 수 있다?2015.10.19
- 구글-닌텐도-포켓몬, ‘포켓몬 고’ 개발사에 200억 투자2015.10.19
마지파노(Marzipano)는 파노라마를 처리하고 360도 이미지로 내보내기해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SW다.
디지스페라 홈페이지에 구글 합류 소식을 전하며 "디지페라 엔지니어들이 구글 스트리트뷰팀에 합류하게 됐다. 계속해서 파노태그를 개발할 수 없어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고 마지파노는 오픈소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