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PC용 크롬 브라우저에서 '오케이구글'이라고 말해 음성 검색을 실행시키는 기능을 제거했다. 데스크톱 사용환경에서 이 기능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조치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 외신 벤처비트는 PC용 크롬 최신 버전인 '크롬46'에서 '오케이 구글' 기능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이를 탐지해 음성검색을 실행시키는 이 기능을, 2013년 11월 크롬 확장 앱으로 처음 선보였다. 그후 지난해 5월 배포한 크롬35버전부터 크롬 기본 기능으로 탑재해왔다.
벤처비트는 구글이 이 기능을 제거한 이유는 “사람들이 데스크톱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페이지에서만 '오케이 구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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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구글’로 음성 검색을 시작하는 기능은 사라졌지만 음성 검색 기능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구글에서 마이크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 검색이 가능하다.
윈도, 맥, 리눅스용 데스크톱 버전에서 '오케이 구글’ 음성 탐지기능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모바일용 크롬이나 크롬북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