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롭게 디자인한 비디오 스트리밍 장치인 '크롬캐스트'를 공개했다.
쉽게 와이파이를 찾고 콘텐츠를 검색하며 빠르게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전작보다 더 똑똑해졌다는 평이다.
29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크롬캐스트 2.0을 선보였다. 크롬캐스트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기로 35달러(약 4만1천원)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연결해 넷플릭스나 HBO GO, 유튜브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구글이 새롭게 발표한 크롬캐스트 2.0은 USB 스틱이 아닌, 동그랗게 생긴 모양으로 HDMI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마리오 퀴에리오즈 구글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은 "크롬캐스트를 모던하게 새롭게 디자인 했다"며 "TV뒤에 숨기 적절한 크기"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디자인 말고도 몇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우선 새로운 안테나 시스템을 장착해 와이파이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빠른 재생 기능은 콘텐츠 재생을 더욱 빨리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현재 보고 있는 에피소드가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에피소드를 실행할 수 있게 준비해 버퍼링을 최소화 한다.
게임 기능이 추가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스마트폰 게임을 큰 TV화면에서 할 수 있는 것. 구글은 운영체제와는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게 더 많은 게임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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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구글은 더 많은 콘텐츠를 담기 위해 스포츠 앱을 추가하는 등 크롬캐스트 앱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글은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으로 고음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