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경북 상주에 대형 수상 태양광 발전소 구축

컴퓨팅입력 :2015/10/15 10:33

황치규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는 경북 상주시 오태, 지평저수지에 각각 3MW씩 총 6M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 완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상주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전체 설치 면적이 약 1만 9천평으로 축구장 10배 크기에 해당된다. 매년 8천600MWh 전기를 생산, 2천4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매년 3천600여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킬 수 있어 소나무 12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경북 상주시 오태저수지 3MW 수상 태양광 발전소

LG CNS는 "수상 태양광 사업은 한국의 좁은 영토에 적합한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육상 태양광 발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림훼손을 방지하는 한편, 낮은 댐이나 저수지 및 강 등 활용도가 낮은 수면을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땅바닥의 복사열로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육상과 달리 저수지 물이 패널 주변의 기온을 떨어뜨려, 출력을 10~15%가량 더 높이는 것도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 가동 중인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이번에 구축된 오태·지평 저수지를 포함, 총 10여 곳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서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자체 전원형 무선접속반, 안티 PID 모듈과 누설 전류 감지 어댑터 등 특화된 자사 솔루션들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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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태안 발전소(14MW), 한수원 영광 태양광 발전소(10MW), 불가리아(21.3MW), 일본 히로시마(33MW) 등 2007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총 17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LG CNS는 이번 상주 수상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50MW 이상의 수상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김태극 부사장은 "이번 상주 수상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은 국내 수상 태양광 최초 LG CNS만의 특화된 솔루션을 적용된 사례로, 향후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선진 기술을 적용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