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15일(미국시각)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오토파일럿(Autopilot)' 모드를 출시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1일(미국시각) 트위터로 “이번 주 재미난 소식이 있다”며 “오토파일럿이 지원되는 버전 7 소프트웨어가 이번주 목요일(15일) 대중에게 공개된다”고 전했다.
오토파일럿은 차선 유지 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평행 주차 기능이 지원되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주력 세단인 모델S와 지난달 30일 출시된 SUV 모델X에 이같은 기능이 곧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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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올초부터 자율주행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3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주최 컨퍼런스에서 “향후 인간이 차량을 운전하는 행동이 미래에는 금지될 수 있다”며 “인간이 차량을 운전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향후 자율주행차 내 센서와 소프트웨어 발달로 인해 차량이 스스로 운행하는 것이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안전을 위해 우선 고속도로에서만 오토파일럿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직까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