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준중형 ‘모델 Y’ 출시 계획 밝혀

일반인 트위터 질문에 답변 남겨...해당 트윗은 삭제

카테크입력 :2015/10/07 08:36    수정: 2015/10/07 08:37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 Y'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일 향후 출시될 차량에 팰컨 윙 도어가 채택되냐는 한 일반인 트위터 질문에 “모델 3나 모델 Y중 한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는 답변 트윗을 남겼다. 팰컨 윙 도어는 매의 날개처럼 차량 뒷문이 열리는 방식이며 최근 출시된 SUV '모델 X'에 탑재됐다.

테슬라의 모델 3는 내년 3월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준중형급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차량 가격이 기존 모델 X나 모델 S에 비해 저렴해 테슬라 판매를 이끌 모델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통해 모델 Y 출시 계획을 밝혔다. 7일 현재 이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모델 Y다. 머스크가 트위터 답변을 통해 모델 Y 출시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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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한국시각) 이 트윗은 현재 지워진 상황. 하지만 해당 트윗 내용이 담겨진 캡처본이 현재 웹상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이날 오토가이드,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삭제된 머스크의 트윗을 뒤늦게 언급하며 모델 Y의 향후 출시 가능성을 높게 봤다.

모델 3는 오는 2017년 중순부터 본격 판매되며, 차량 내부에 탑재될 배터리는 올해 말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트윗 내용과 모델 Y 출시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