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첫 SUV 모델 X가 30일 정오(미국 서부 시각 29일 밤 8시)에 출시된다.
테슬라는 이날 출시 행사를 별도의 웹사이트(www.teslamotors.com/modelx)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29일(미국시각) 트위터로 “오늘밤 8시(미국 서부 시각) 모델 X가 출시된다”며 “이제 진짜를 보여줄 때가 왔다”고 전했다. 모델 X 판매에 대한 그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 X는 출시전부터 수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수천명의 고객이 모델 X 구입을 위해 5천달러(한화 약 540만원)의 예치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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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X는 좁은 주차 공간에 최대 장점을 나타내는 팰컨 윙 도어가 채택됐다. 실내 센터페시아에는 테슬라의 주력 세단 모델 S처럼 커다란 터치스크린이 차량 내부 대시보드에 자리잡게 되며 총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각 모터의 최대 출력은 65kWh, 85kWh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X는 테슬라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SUV다. 테슬라는 2월 초 주주 대상 편지에서 모델 S와 모델 X로 지난해 생산량보다 70% 늘어난 5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포부를 밝힌 적이 있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중국에 모델 X 판매를 진행해 아시아 시장 확대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