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자율주행기술 발표를 앞두고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무려 4.9% 올랐다. 외국계 투자기관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465달러(한화 약 55만원)로 올린 것이 주된 이유다.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이전보다 66% 상승한 수준이다.
포브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자동차 애널리스트의 연구보고서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나스는 보고서에서 “지난 100년동안 자동차는 우리가 운전하고 개인적으로 소유하는 등의 존재였다”면서 “자동차의 전통적인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가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자율주행차 시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자율주행기술이 발표되면 현재 판매중인 모델S와 SUV 형태의 모델X, 준중형 크로스오버 모델3 등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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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스는 자율주행기술을 준비중인 테슬라에 대해 “테슬라는 향후 자율주행차 확산에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편 테슬라는 올 하반기부터 모델X를 미국과 중국등에 출시하고 모델3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뱀처럼 휘는 자동 충전기 ‘스네이크봇’ 기술 상용화에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