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소프트웨어 황제'로 군림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엔 최첨단 기기를 한꺼번에 쏟아놓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 MS는 이날 첫 노트북인 ‘서피스북’을 비롯해 태블릿 ‘서피스 프로4와 루미아 스마트폰 등을 동시에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첫 노트북인 서피스북. MS가 애플의 맥북을 겨냥해서 만든 서피스북은 화면 부분만 떼어내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노트북이다.
MS는 서피스 프로도 한 단계 진화 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 프로4는 화면 크기가 12.3인치로 더 커졌고, 최고 사양 기준으로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7, 16GB램, 512GB SSD를 탑재해 전작보다 30% 더 빨라졌고 애플의 맥북에어보다 50% 이상 빨라졌다고 MS는 설명했다.
씨넷은 6일 MS가 새롭게 선보인 노트북 서피스북과 태블릿 서피스 프로4의 스펙을 경쟁사 제품인 애플의 13인치 맥북 프로와 기존 MS의 서피스 프로3 제품과 비교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서피스 프로4는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노트북 서피스북도 제품 상자 안에 스타일러스 펜과 키보드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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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떼내어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 겸용 노트북인 서피스북은 매우 얇고 가볍다. 13인치 맥북 프로와 비교하면 무게는 거의 비슷하고 두께는 약간 두꺼운 수준이다.
MS는 서피스북의 속도가 애플의 13인치 맥북 프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빠르다고 강조했다. 씨넷은 이 것은 서피스북 중 엔비디아 GeForce GPU 모델(가격 약 1,899달러)에 해당하는 얘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