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클라우드 사업 강화 차원에서 오브젝트스토리지업체 클레버세이프를 인수한다.
미국 지디넷은 5일(현지시각) IBM이 하이브리드클라우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기 위해 시카고 소재 업체 클레버세이프를 클라우드사업부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클레버세이프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오브젝트스토리지 전문업체다. 오브젝트스토리지는 데이터를 오브젝트라는 단위로 취급해 기존 파일시스템보다 나은 확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스토리지 기술의 일종이다.
데이터를 여러 조각으로 쪼갠 뒤 단일 카피로부터 정보를 다시 짜맞추는 알고리즘이 클레버세이프 오브젝트스토리지의 노하우다. 이로써 저렴하면서 보안상 안전한 데이터 스토리지를 만들 수 있다.
IBM은 새로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중 80%가 빅데이터에 대응해 대규모 스토리지 공간을 필요로 하며, 오브젝트스토리지 시장은 2018년까지 28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했다.
IBM은 클레버세이프 인수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회사 직원 200여명의 소속을 IBM으로 전환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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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지난달 오픈소스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노드JS 전문 스타트업 '스트롱루프'를, 월말께 클라우드기반 재무 및 인재관리(HCM) 소프트웨어업체 워크데이의 서비스파트너 메테오릭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IBM은 지난 8월에는 '머지헬스케어(Merge Healthcare)'라는 의료영상솔루션 업체를 1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는데, 이는 인지컴퓨팅시스템 왓슨에 의료영상 인식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