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통신사업자가 50가구 미만의 농어촌 마을의 100Mbps급 인터넷 인프라 보급을 위해 내년에 총 264억4천만원을 투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서병조)은 2일 올해 농어촌지역 광대역가입자망(이하 BcN) 구축사업 현황 점검과 내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 검토를 위해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 통신사업자와 함께 ‘스마트인프라 구축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내년도 사업을 위해 정부 66억1천만원, 지자체 66억1천만원, 사업자 132억2천만원 등 총 264억4천만원의 투자금액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농어촌 BcN 구축사업은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100Mbps급의 인터넷 연결을 보급, 도시와 농촌 간 네트워크 격차해소와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 2010년 시작돼 오는 2017년까지 전국의 1만3천217개의 마을에 BcN 구축이 추진된다.
미래부 측은 “올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한 결과 목표로 한 1천743개 대상 마을 중 1천544개 마을이 완료돼 88.6%의 진척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11월 중순경에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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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소규모 농어촌 마을 1만3천217개 중 1만2천여개 마을에 망구축이 완료돼 대부분의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방송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농어촌 BcN 사업은 도농간 네트워크 인프라와 정보이용 격차 해소를 통해 통신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지자체사업자가 협력해 2017년까지 농어촌 BcN 구축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