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롭게 디자인한 비디오 스트리밍 장치인 '크롬캐스트'를 공개했다.
쉽게 와이파이를 찾고 콘텐츠를 검색하며 빠르게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전작보다 더 똑똑해졌다는 평이다.
29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크롬캐스트 2.0을 선보였다. 크롬캐스트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기로 35달러(약 4만1천원)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연결해 넷플릭스나 HBO GO, 유튜브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구글이 새롭게 발표한 크롬캐스트 2.0은 USB 스틱이 아닌, 동그랗게 생긴 모양으로 HDMI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마리오 퀴에리오즈 구글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은 "크롬캐스트를 모던하게 새롭게 디자인 했다"며 "TV뒤에 숨기 적절한 크기"라고 강조했다.
![](https://image.zdnet.co.kr/2015/09/30/hjan_8SVMrYyervqBsya.jpg)
구글은 디자인 말고도 몇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우선 새로운 안테나 시스템을 장착해 와이파이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빠른 재생 기능은 콘텐츠 재생을 더욱 빨리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현재 보고 있는 에피소드가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에피소드를 실행할 수 있게 준비해 버퍼링을 최소화 한다.
게임 기능이 추가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스마트폰 게임을 큰 TV화면에서 할 수 있는 것. 구글은 운영체제와는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게 더 많은 게임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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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구글은 더 많은 콘텐츠를 담기 위해 스포츠 앱을 추가하는 등 크롬캐스트 앱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글은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으로 고음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