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레니게이드' 출시...70개 넘는 첨단사양 적용

지프 첫 소형 SUV...3천480만원부터

카테크입력 :2015/09/10 09:19    수정: 2015/09/10 11:08

정기수 기자

지프 브랜드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레니게이드'가 국내 상륙했다.

FCA 코리아는 10일 서울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프 브랜드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올 뉴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의 모델 윌리스 MB와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의 피를 이어받은 정통 소형 SUV 모델이다.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사진=FCA코리아)

지프 모델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되는 올 뉴 레니게이드는 유럽의 주행 감각과 디자인 감성, 지프의 4x4 기술과 성능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올 뉴 레니게이드는 2015년 가장 멋진 신차·2015 최고의 SUV(켈리블루북), 2015 최고의 인테리어(워즈오토) 등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이미 품질을 검증받은 바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지난 6월 한달 간 5천400여대가 판매되며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 선정됐고,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3월 중순 출시 이후 7월까지 4개월여 동안 2만750여대가 팔려나갔다.

국내 출시 모델은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의 3개 트림이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올 뉴 레니게이드는 겉모습만 SUV가 아니며 승용차의 오프로드 버전도 아닌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소형 SUV"라며 "도심의 에너지와 아웃도어 활동에의 열정을 조화롭게 즐기는 젊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소개했다.

올 뉴 레니게이드의 외관은 최초의 지프차 윌리스 MB와 랭글러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모태로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화했다.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강인한 인상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파인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9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부 컬러를 갖췄으며 이와 함께 내부 베젤 컬러의 조합으로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테일램프와 루프 표면, 컵홀더 바닥에는 군용 지프 차량에 장착됐던 보조 연료통에 새겨진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X 마크'를 새겨 넣었다.

익스트림 스포츠용 고글을 콘셉트로 디자인 된 터치스크린 위쪽의 중앙 송풍구와 중앙 콘솔 매트에 새겨진 모압 유타 지역의 지도, 계기판 내에 뿌려진 머드 느낌의 그래픽 요소 등도 눈길을 끈다.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이 주는 활용성도 만족스럽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서핑이나 패러글라이딩, 스노우보드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위해 떠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뉴 레니게이드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터보 디젤 엔진(리미티드 2.0 AWD 및 론지튜드 2.0 AWD)과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2.4L 멀티에어2 타이거샤크 가솔린 엔진(론지튜드 2.4 FWD)이 탑재돼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은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연동돼 도로 상황과 기후 조건에 상관없이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최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해 주며, 동급 최초로 로우-레인지 기능이 적용돼 20:1의 크롤비(crawl ratio)를 통해 최고 수준의 험로 주파력을 제공한다. 유럽 스타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탄탄한 유니바디 차체 구조는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딩과 코너링을 가능케 해준다.

특히 올 뉴 레니게이드에는 프리미엄 SUV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첨단 기술과 70가지 이상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이 한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계기판에 주의 메세지 및 스티어링 휠에 햅틱 진동으로 경고하고, 경고에도 차선이탈이 진행될 경우 자동으로 조향해 차량을 차선 내로 복귀시켜 주는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LDW-plus)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아울러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탑재돼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능동적으로 지켜준다.

이밖에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론지튜드 2.4 모델은 3.5인치)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유커넥트 6.5인치 터치 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론지튜드 & 리미티드 2.0 AWD 모델 적용)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운전자의 답력 부족 시 추가 답력으로 제동 성능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70개 이상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3천480만원,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 3천990만원, 올 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 4천3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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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는 개별소비세 5% 전체를 인하해 올 연말까지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는 3천280만원,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는 3천790만원, 올 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는 4천190만원으로 각각 200만원의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올 뉴 레니게이드 고객의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5년(디젤 모델은 주행거리 10만km 이내, 가솔린 모델은 7만5천km 이내) 동안 엔진오일 및 필터 등 소모품을 무상교환해 주는 프리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 올 뉴 레니게이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