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가 개방한 2천987개의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동시에 이전된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창조경제 확산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6일 산업부는 미활용 특허기술 활용 촉진,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개별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기술나눔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에는 다수의 기술을 개방하는만큼 기술 분야별로 3차례에 나눠 기술나눔 공고를 진행한다. 2천987개 기술 중 중소기업 제품 적용이 용이한 오디오·비디오, 모바일 분야 818개 나눔 기술에 대해 오는 7일 우선 공고한다.
이전희망기업은 공고, 기술은행(NTB, www.ntb.kr)을 통해 나눔기술 목록과 기술별 세부사항을 확인 가능하다. 7~10일 우편,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산업부는 중소기업의 나눔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6일에는 ‘찾아가는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이 나눔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접목하여 활용 할 수 있도록 ‘1:1 기업 상담회’를 진행한다.
특히 보다 활발한 나눔기술 이전을 위해 미래부 수요발굴지원단,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기업의 수요기술 정보와 연계하여 이전희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나눔기술이 중소기업 이전 이후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사업화 지원과 성과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한다. 나눔기술 이전기업은 후속상용화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재발견’을 비롯해 사업화 컨설팅 지원을 위한 ‘기술사업화 서비스’, 투융자 확대를 위한 ‘사업화전담은행 저리 융자’등 산업부의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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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대기업 개방기술의 이전 활성화를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앞으로 삼성전자 이외에도 다른 대기업으로 기술나눔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산업의 허리인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창조경제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