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이하 R&D) 지원 강화를 위해 산업현장 경험, 비즈니스 역량이 높은 민간전문가를 프로그램 디렉터(이하 PD)로 신규 채용한다.
9일 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채용 PD는 총 11명으로 이중 6명이 산업계 출신이다.전체 PD(32명) 중에서 산업계 출신 비율이 지난해 연말 28%인 9명에서, 올해는 16% 포인트 증가한 14명(44%)으로 확대했다.
PD는 R&D 전담기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R&D 기획-평가, 관리-기술이전 및 사업화 등 R&D 전 주기를 책임 관리하는 전문가다.
PD제도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기술전문가가 R&D 전 주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R&D 사업 성과를 제고할 목적으로 도입(‘09.3월)했다.
산업계 출신 PD 채용 제도는 산업계 기술개발 수요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현장 수요를 기초로 과제를 발굴, 반영함으로써 우수 성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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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PD가 R&D를 통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 촉진을 돕는 첨병 역할을 하기 위해 산업계 출신 PD를 2018년까지 70%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에서 20년 이상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종사한 박영호 신임 디스플레이 PD는 “민간 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업계에 꼭 필요한 R&D 과제가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