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서초 자동차 회관에서 자동차 관련 FTA 원산지 규정등을 검토하는 ‘제3회 FTA 원산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산업인 자동차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관계자와 현대모비스 등 국내 부품 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무역협회 자료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수출액은 489억불로 전체 수출액의 약 8.5%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산업으로 올랐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FTA 활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성차 생산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해외에서 부품을 조달해 최종생산에 투입되는 산업적 특성을 띄고 있어, 완성차 부품을 망라하는 원산지 기준이 FTA 협상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FTA 원산지기준 협상시 업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이 활용하기 용이한 방향으로 협상 추진이 지속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자동차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FTA 원산지 규정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