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크로스오버차량(CUV) 'i20 액티브'를 유럽시장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B세그먼트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20 액티브는 유럽 전략차종 i20을 기반으로 개발된 CUV다. 내년 초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i20 액티브의 가세로 기존의 i20 5도어 모델, i20 쿠페와 함께 유럽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B세그먼트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i20 액티브는 기존 i20 5도어 모델보다 전고를 20mm 높여 보다 강인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보다 다양한 유럽 B세그먼트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3기통 1.0 터보 GDI 엔진을 i20 라인업에 추가로 적용한다. i20 모델에 새롭게 적용되는 3기통 1.0 터보 GDI 엔진은 100마력, 120마력 2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럽 B세그먼트 고객의 취향을 보다 세분화해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싼타페 상품성개선 모델'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유럽전략모델 'ix20-신형 투싼-싼타페 상품성개선 모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하며 '차세대 i20 랠리카', 콘셉트카 'RM15',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등을 함께 전시해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 'i40'와 쿠페 콘셉트카 '비전 G(Vision G)'도 전시한다.
관련기사
- 현대차, 안전·편의성 높인 '더 뉴 맥스크루즈' 출시2015.09.03
- 현대차, 체코서 폭스바겐 제치고 경찰 공식차량 선정2015.09.03
- 현대차 노조, 쟁의발생 결의...파업 '초읽기'2015.09.03
- 현대차, 8월 판매 전년比 3.3%↑...'아반떼' 효과2015.09.03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의 프레스 행사를 프랑크푸르트 메세 6번 홀에서 오는 15일 11시 30분(현지시간)에 진행한다.
한편 기아차도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 프랑크푸르트 메세 9번 홀에서 프레스 행사를 갖고 '신형 스포티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K5'도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