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4K UHD폰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 공개

5.5인치 806ppi 4K 디스플레이 세계 첫 탑재…5.2·4.6인치도 선봬

홈&모바일입력 :2015/09/03 08:32    수정: 2015/09/03 08:55

정현정 기자

일본 소니가 세계 최초로 4K UHD 해상도(3840x216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소니는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IFA)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4K U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을 비롯해 3종의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은 세계 최초로 5.5인치 UHD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인치당 화소수는 무려 806ppi에 이른다.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로 촬영한 동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다.

또 MHL연결을 통해 4K TV로 직접 동영상을 출력할 수 있어 사용자들은 큰 화면에서 4K 동영상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4K 업스케일링 기술이 반영돼 4K로 촬영되지 않은 사진과 동영상도 4K급 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은 퀄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 3GB 램(RAM), 32GB 내장메모리, 343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오는 11월 경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최초 4K U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을 공개했다. (사진=소니)

소니는 이날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과 함께 5.2인치 '엑스페리아Z5'와 이와 동일한 성능을 갖춘 4.6인치 컴팩트 버전의 '엑스페리아Z5 컴팩트' 등 총 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엑스페리아Z5 시리즈는 모두 2,300만 화소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 센서(Exmor RS for mobile sensor)’를 장착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위상차 AF방식과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결합해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중 0.03초2로 가장 빠르게 피사체의 초점을 잡는 ‘하이브리드(Hybrid) 오토포커스’ 기능도 갖췄다.

또 5배의 강력한 줌 기능을 통해, 멀리 있는 피사체도 선명한 화질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영상 흔들림 방지 기능을 강화해 달리는 자전거와 같이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최초로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했으며, 담수 1.5m 수심에서 최대 30분동안 사용이 가능한 수준인 IP65/68의 방진·방수 기능은 물론, 반투명 후면 유리가 적용된 프레임은 뛰어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내세웠다.

이밖에 엑스페리아Z5는 5.2인치 풀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 3GB 램, 32GB 내장메모리, 29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엑스페리아Z5 컴팩트는 4.6인치 HD(1280x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 2GB 램, 32GB 내장메모리, 27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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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엑스페리아Z5 시리즈와 함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하이레졸루션 헤드셋 MDR-NC750도 함께 선보였다. 엑스페리 Z5 시리즈와 헤드셋 제품은 일본 및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올해 가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히라이 카즈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이 여전히 소비자 가전 제품 분야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소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과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