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언론 그룹 악셀스프링거와 손잡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독점 제공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 iOS9에서 선보일 '뉴스(News)' 애플리케이션과 경쟁하게 됐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악셀스프링거는 신종균 삼성전자IT모바일(IM) 부문 사장과 마티아스 되프너 악셀스프링거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악셀스프링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에게 독점 제공되는 '업데이(UPDAY)'라는 명칭의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이게 된다.
업데이는 뉴스 편집 에디터들이 취사 선택하는 꼭 알아야 할(Need to know) 콘텐츠와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기반해 알고리즘으로 정리된 알고 싶어하는(Want to know) 콘텐츠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양사는 3일부터 독일과 폴란드에서 초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초 좀 더 많은 유럽 내 국가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 외 지역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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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은 지난 6월 발표한 사용자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인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곧 공개되는 iOS9 정식 버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염영훈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훌륭한 파트너들과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악셀 스프링거가 디지털 출판 분야에서 가진 강점과 모바일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전문성이 합쳐져 고객들에게 획기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