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iOS9 출시에 맞춰 큐레이션 방식의 뉴스 서비스는 사람이 일부 편집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15일(현지 시각) 애플이 ‘뉴스’ 앱 편집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애플 사이트에 올라온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애플은 지난 8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뉴스 앱을 공개했다. ‘뉴스’ 앱은 올 가을 iOS9 출시와 함께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콘텐츠 큐레이션 앱인 플립보드와 유사한 ‘뉴스’ 앱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콘텐츠를 제공해준다. 이를 위해 애플은 세계 유력 매체들을 대거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타임, 와이어드, CNN. ESPN,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를 비롯해 세계 유력 매체들이 총망라됐다.
애플은 당초 RSS 방식으로 뉴스를 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뉴스를 상위에 배치할 지 등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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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맥 기사가 관심을 끄는 것은 이 대목이다. 애플 채용 공고에 따르면 ‘뉴스’ 편집자는 “전국, 지역 및 글로벌 속보 뉴스를 수집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 이들은 또 세계 최고 언론사 편집국들과 소통하면서 중요한 속보들을 빨리 표출하는 일도 하게 된다.
대표적인 큐레이션 서비스인 플립보다와 테크밈 등도 편집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